http://news.v.daum.net/v/20220813072016205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학살로 숨진 신원 미상의 시신 11구가 추가로 발견돼 장례식이 거행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에서는 신원 미상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식이 열렸다. 관계자들은 검은 비닐에 쌓인 희생자의 시신들을 조심스럽게 관으로 옮긴 다음 묘지로 향했다.
한편 부차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부차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에 대한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신에서 총살 또는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할리나 스코리브카 부차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군의 부차 민간인 집단 학살 희생자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아직 50구의 시신이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완벽한 신원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 458구의 시신 가운데 419구의 시신에서 총살과 방화,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고 366구 시신은 남성, 86구의 시신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12명의 어린이의 시신도 발견됐다.
희생자 중 눈에 총을 맞아 숨진 60세 남성, 머리에 총격을 받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75세 남성 등 대부분의 경우 시신을 알아보기 힘든 형태로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부차 시 당국은 러시아군이 고문 흔적을 감추기 위해 일부 시신을 불에 태워 유전자(DNA) 분석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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