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220813071013140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지롱드 주에서 발생한 불길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두차례의 대형 산불로 삼림 2만ha(200㎢)를 태운 뒤 2주 만에 재발생했다. 불은 지난 9일 재점화돼 여의도 면적 25배에 달하는 6000ha를 태웠고 인근 주택 16채가 파괴됐으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당국은 주민 1만 4000명을 대피시키고 인근 주요 고속도로 A63 양방향을 폐쇄했다. 또한 헬리콥터와 소방관 1만 여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며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랑드주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롱드 마을 주민은 "마을 사람들 모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기 위해 옥상으로 갔는데 10분 만에 연기가 엄청나게 피어올랐다. 긴급구조대 지시에 따라 가족과 함께 대피했다"면서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산불에 프랑스 정부는 기업들에게 인력 동원을 요청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6개국이 소방팀과 장비를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스웨덴에서 4대의 소방기가 보내질 계획이며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에서 소방팀이 파견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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