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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reelnara.info
고(故) 이화영씨. 아들 김대현씨 제공
“어머니가 남긴 기록을 보니 2019년에 이미 기증 서약을 해두셨더라고요. 아들이 반대해 망설이기도 했지만 어머니와 마지막 뜻이 통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평생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던 고(故) 이화영씨. 최근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삶의 끝자락에서 장기 기증을 통해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21일 유족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면서 119에 직접 전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화를 걸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엔 뇌사 판정을 받았다.
경북 포항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했던 그는 플라워 디자인 박사 학위까지 받은 꿈 많던 여성이었다. 한때는 대학 강단에 서기도 했다. 40년 넘게 주말이면 교회에 봉사활동을 나가 어르신들에게 먹을 것을 챙겨줬고, 어려운 이웃 릴게임 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줬다. 사업 실패로 좌절을 맛보기도, 사기를 당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아들에게는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묵묵히 삶을 꾸려나간 강한 어머니기도 했다.
아들 김대현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머니는 본인도 힘드셨을 텐데 내색 한번 없이 주말마다 제 집에 와서 청소와 빨래를 해주시고 가셨다”며 “어머니가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떠나시고 나니 집안 곳곳에 배인 어머니의 손길과 빈자리가 사무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故) 이화영씨와 손자 모습. 아들 김대현씨 제공
“아들이 할머니의 장기 기증을 반대하긴 했어요. 그래서 고민이 많았죠. 하 골드몽 지만 어머니가 2019년에 몰래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두셨다는 걸 뒤늦게 알고 ‘엄마와 통했구나’ 싶어 기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장기뿐만 아니라 인체 조직 기증으로 100여명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슬픔 속에서도 큰 위안이 돼요. 어머니가 8~9년 전 ‘이화영’으로 개명하셨지만, 많은 지인은 여전히 어머니의 이름을 ‘이선희’로 기억할 텐데, 그분들 바다이야기릴게임2 도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은 간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면서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고, 피부 뼈 혈관 등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여 명의 환자에게도 희망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 나눔을 실천한 고인의 뜻을 기려 장기·조직 기증자 예우 규정에 따라 별도의 납골당에 고인을 안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3명의 생명을 살리고 100여 명에게 희망을 전한 이화영님의 숭고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가족의 바람대로 고인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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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남긴 기록을 보니 2019년에 이미 기증 서약을 해두셨더라고요. 아들이 반대해 망설이기도 했지만 어머니와 마지막 뜻이 통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평생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던 고(故) 이화영씨. 최근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삶의 끝자락에서 장기 기증을 통해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21일 유족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9일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면서 119에 직접 전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화를 걸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엔 뇌사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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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김대현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머니는 본인도 힘드셨을 텐데 내색 한번 없이 주말마다 제 집에 와서 청소와 빨래를 해주시고 가셨다”며 “어머니가 골드몽릴게임릴게임 떠나시고 나니 집안 곳곳에 배인 어머니의 손길과 빈자리가 사무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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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간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면서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고, 피부 뼈 혈관 등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100여 명의 환자에게도 희망을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생명 나눔을 실천한 고인의 뜻을 기려 장기·조직 기증자 예우 규정에 따라 별도의 납골당에 고인을 안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3명의 생명을 살리고 100여 명에게 희망을 전한 이화영님의 숭고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가족의 바람대로 고인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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