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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선수들이 연습 중이다. 사진=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6∼22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차디찬 빙판 위에서 펼쳐질 뜨거운 승부를 앞두고, 한국 컬링의 본고장 경북 의성으로 향했다. 올림픽을 앞둔 지금, 컬링의 열기를 가까이서 느껴보고 싶어서다. 2006년 국내 최초 컬링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 이곳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쓴 국가대표 여자컬링팀 ‘팀 킴’을 배출한 성지다. 그 성지의 중심, 의성컬링센터를 직접 찾았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로 바다이야기합법 의성역까지 약 2시간20분, 다시 역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 끝에 의성컬링센터에 닿았다. 경기장 안에서는 훈련이 한창이었다. 고요한 공간 속에서 돌끼리 “탕!”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컬링은 ‘시트’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빙판 안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인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판인 ‘하우스’ 중앙에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는지 릴게임무료 겨루는 운동이다. 하우스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상대팀 스톤보다 더 안쪽에 자리한 우리팀 스톤 개수가 곧 점수가 된다.
이날 컬링을 처음 접한 기자는 의성군청 여자컬링팀 도움을 받아 기초 자세를 배워봤다. 첫 단계는 얼음 위에서 걷기. 컬링화의 한쪽 바닥은 미끄러운 ‘테플론’ 재질이고, 다른 쪽은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이다. 이동할 릴게임야마토 때 미끄러운 신발을 바닥에 댄 다음, 고무 재질 신발의 마찰력을 이용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경기장 밖에서 볼 때는 ‘이 정도쯤이야’ 싶었지만, 막상 빙상장에 들어서니 한걸음 떼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터라 마치 갓 태어난 송아지가 걷듯 비틀거리며 배착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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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스톤 투구 자세를 취한 모습. 사진=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걷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스톤 투구 자세를 연습했다. 먼저 출발대인 ‘해크’ 위에 오른발을 걸치고 쭈그려 앉은 후 왼쪽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해크를 박차며 앞으로 나아갔다. 자세를 잡는 순간까지는 괜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찮았지만, 발로 차는 순간 중심을 잃고 여러차례 우당탕 넘어졌다. 열심히 밀어낸 스톤 역시 애석하게도 하우스 한참 전에 멈추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수십미터 떨어진 하우스 한가운데로 스톤을 보내는 전문가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컬링은 ‘시트’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빙판 안에서 둥글납작한 돌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판인 ‘하우스’ 중앙에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는지 겨루는 운동이다. 사진=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TV 화면으로 볼 때는 다소 정적이라고 느껴졌던 컬링이 현장에서는 역동적으로 다가왔다. 선수들은 스톤을 던져 표적 안으로 밀어 넣고, 동시에 상대팀의 스톤을 맞혀 밖으로 밀어냈다. 그 과정에서 동료와 눈빛을 주고받고 빠르게 얼음판 위를 스위핑(빗자루질)하며 순간순간 전술을 펼쳤다. 빙상장 안의 팽팽한 긴장감과 투구 하나에 집중하는 선수의 눈빛만으로도 금세 컬링에 매료됐다. 스톤 하나, 스위핑 한번이 승부를 가르게 되니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두뇌 싸움이 얼음판 위에서 치열하게 벌어졌다.
의성군청 여자컬링팀 소속 김수현 선수는 “컬링은 투구한 뒤에도 스킵(주장)이 신호를 주고 다른 팀원이 얼음을 닦으며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한다”며 “모든 스톤이 멈출 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올림픽의 관전 요소도 짚어줬다. 세계 랭킹 상위권인 캐나다의 ‘팀 호먼’이 한국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만큼 해당 경기는 꼭 챙겨봐야 한다고 했다.
현재 센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대관 일정이 촘촘하다. 덕분에 센터 본관과 신관 2층 관람석에서 훈련에 열을 올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의성군청 관계자는 “센터를 방문하면 경기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언제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청 여자컬링팀 김수현 선수가 추천한 식당의 흑마늘삼계탕. 마늘의 고장답게 흑마늘 육수가 어우러진 국물이 녹진하면서도 구수하다. 사진=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의성은 마늘의 고장이기도 하다. 짧았지만 열정 가득한 컬링 체험을 마치고, 김 선수가 추천한 식당 ‘의성흑마늘삼계탕오리’를 방문해 따끈한 삼계탕으로 속을 달랬다. 커다란 뚝배기 속 흑마늘 육수와 닭 한마리가 어우러진 삼계탕은 국물이 녹진하면서도 구수하다.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이다. TV 중계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컬링의 생생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겨울, 의성을 찾아보자. 빙판 위 짜릿한 승부와 의성 흑마늘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하루가 특별한 겨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6∼22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차디찬 빙판 위에서 펼쳐질 뜨거운 승부를 앞두고, 한국 컬링의 본고장 경북 의성으로 향했다. 올림픽을 앞둔 지금, 컬링의 열기를 가까이서 느껴보고 싶어서다. 2006년 국내 최초 컬링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 이곳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신화를 쓴 국가대표 여자컬링팀 ‘팀 킴’을 배출한 성지다. 그 성지의 중심, 의성컬링센터를 직접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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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은 ‘시트’라고 불리는 직사각형 빙판 안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인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판인 ‘하우스’ 중앙에 누가 더 가깝게 붙이는지 릴게임무료 겨루는 운동이다. 하우스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상대팀 스톤보다 더 안쪽에 자리한 우리팀 스톤 개수가 곧 점수가 된다.
이날 컬링을 처음 접한 기자는 의성군청 여자컬링팀 도움을 받아 기초 자세를 배워봤다. 첫 단계는 얼음 위에서 걷기. 컬링화의 한쪽 바닥은 미끄러운 ‘테플론’ 재질이고, 다른 쪽은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이다. 이동할 릴게임야마토 때 미끄러운 신발을 바닥에 댄 다음, 고무 재질 신발의 마찰력을 이용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경기장 밖에서 볼 때는 ‘이 정도쯤이야’ 싶었지만, 막상 빙상장에 들어서니 한걸음 떼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터라 마치 갓 태어난 송아지가 걷듯 비틀거리며 배착걸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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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스톤 투구 자세를 취한 모습. 사진=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걷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스톤 투구 자세를 연습했다. 먼저 출발대인 ‘해크’ 위에 오른발을 걸치고 쭈그려 앉은 후 왼쪽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해크를 박차며 앞으로 나아갔다. 자세를 잡는 순간까지는 괜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찮았지만, 발로 차는 순간 중심을 잃고 여러차례 우당탕 넘어졌다. 열심히 밀어낸 스톤 역시 애석하게도 하우스 한참 전에 멈추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수십미터 떨어진 하우스 한가운데로 스톤을 보내는 전문가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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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센터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앞두고 대관 일정이 촘촘하다. 덕분에 센터 본관과 신관 2층 관람석에서 훈련에 열을 올리는 선수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의성군청 관계자는 “센터를 방문하면 경기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언제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성군청 여자컬링팀 김수현 선수가 추천한 식당의 흑마늘삼계탕. 마늘의 고장답게 흑마늘 육수가 어우러진 국물이 녹진하면서도 구수하다. 사진=김도웅 프리랜서 기자
의성은 마늘의 고장이기도 하다. 짧았지만 열정 가득한 컬링 체험을 마치고, 김 선수가 추천한 식당 ‘의성흑마늘삼계탕오리’를 방문해 따끈한 삼계탕으로 속을 달랬다. 커다란 뚝배기 속 흑마늘 육수와 닭 한마리가 어우러진 삼계탕은 국물이 녹진하면서도 구수하다.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이다. TV 중계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컬링의 생생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겨울, 의성을 찾아보자. 빙판 위 짜릿한 승부와 의성 흑마늘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하루가 특별한 겨울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