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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앵커]
귀가 먹먹해지는 헬기 소음을 40년 넘게 견뎌 온 마을 주민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난청이 생기고, 가축들은 유산을 할 정도인데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단 당연한 요구에 뚜렷한 답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밀착카메라 이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길양수/강원 춘천시 신북읍 : {신경질이 나지.} 상당히 울려요. 무지하게 많이…]
[박광장/강원 춘천시 신북읍 : 말도 못 해. 이게 들리지도 않아요.]
[이미현/강원 춘천시 신북읍 : 무지하게 시끄러워요. 대화하기가 사실 힘들어요.]
바다이야기게임기 이곳 주민들은 40년째 이런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이 소음 때문입니다.
마을 하늘을 하루 서른 번씩 떠다니는 이 물체.
수리온이라고 하는 육군 헬기입니다.
[이미현/강원 춘천시 신북읍 : 그냥 다, 그냥 보이니까. 집 안에서. 벌써 헬기 사이다쿨 뜨네 저기.]
이 헬기 비행장, 600세대가 사는 마을 한 가운데 있습니다.
집에서 커튼만 열면 항공부대가 바로 보입니다.
지난 1987년부터 주둔했습니다.
넓은 평지인데다 전방 작전이 용이하단 이유로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뜨고 비행한 뒤 다시 돌아오는 훈련을 거의 릴게임모바일 매일 진행합니다.
문제는 주민들 생활입니다.
[김영조/강원 춘천시 신북읍 : {원래 항상 이래요?} 네? {원래 항상 이래요?} 나 잘 못 들어. 떴다가 앉았다가 또 오고 또 오고 하니깐 아주 대단해요.]
소음을 재봤습니다.
헬기가 없을 때 40이던 데시벨이, 순식간에 99까지 치솟습 바다이야기프로그램 니다.
자동차 경적 수준.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민들은 F1 자동차 경기장에서 쓸 음소거 헤드셋을 집 안에서 끼고 지냅니다.
[이미현/강원 춘천시 신북읍 : 시끄러워서 헤드셋 쓰고. 각자 거의 하나씩은 있다…]
말 못하는 가축들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황금성오락실
[채정숙/강원 춘천시 신북읍 : (헬기가) 많이 뜨면 지네끼리 막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해요. 그래서 유산도 몇 번 됐었어요.]
헬기가 날면서 부는 흙먼지와 진동도 견뎌야 합니다.
[이복례/강원 춘천시 신북읍 : 먼지도 말도 못 하고. 여기 이렇게 쌓여있잖아. 며칠만 안 닦으면 이래 여기는.]
땅 울림을 40년 간 버틴 집은 균열이 생기고 창문이 내려앉았습니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주민 : 이렇게 벌어졌잖아요. 이렇게 갈라지면서. 올해 지나고 나면은 이게 또 틈이 들어가겠지.]
하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고 기준은 모호합니다.
이 집은 담벼락 하나를 두고 비행장과 붙어 있지만 소음 피해 지역 2종으로 분류가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몇 걸음 안 떨어진 다른 집은 항로 바로 밑이라 1종입니다.
소음은 똑같이 들리는데 단 몇 미터 차이로 보상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높은 1종이어도요.
한 달 보상금이 6만 원입니다.
물가 상승률은커녕 약값이나 수리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헬기가 떨어질지 모른단 두려움.
긴장의 연속입니다.
[JTBC '뉴스룸'/2016년 2월 15일 : 강원도 춘천에서 군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숨졌습니다.]
[박흥이/강원 춘천시 신북읍 : 그때 헬기 떨어졌을 때 비행기 파편이 여기 박혔던 거라고. 한 몇 년 동안 밖에 못 나갔어요. 지금도 그러니까 헬기가 가까이 오는 걸 보면 내가 미치겠는 거지.]
주민들은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을 팔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박광장/강원 춘천시 신북읍 : 이사 안 들어와. {아무도 안 사려고 해서요?} 그렇죠? 할 수 없이 여기 사는 거예요, 이게.]
국방부는 춘천시에 "대체 가능한 부지를 제공하면 부대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타당성 조사 결과 부대를 옮길 만한 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훈련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곳 주민들에겐 40년 넘게 이어진 고통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덮어버리기에는 소음은 오늘도 이 마을의 일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VJ 박태용 작가 강은혜 취재지원 김수린 장민창 영상디자인 정수임]
귀가 먹먹해지는 헬기 소음을 40년 넘게 견뎌 온 마을 주민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난청이 생기고, 가축들은 유산을 할 정도인데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단 당연한 요구에 뚜렷한 답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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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장/강원 춘천시 신북읍 : 말도 못 해. 이게 들리지도 않아요.]
[이미현/강원 춘천시 신북읍 : 무지하게 시끄러워요. 대화하기가 사실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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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머리 위에서 들려오는 이 소음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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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강원 춘천시 신북읍 : 그냥 다, 그냥 보이니까. 집 안에서. 벌써 헬기 사이다쿨 뜨네 저기.]
이 헬기 비행장, 600세대가 사는 마을 한 가운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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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부터 주둔했습니다.
넓은 평지인데다 전방 작전이 용이하단 이유로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뜨고 비행한 뒤 다시 돌아오는 훈련을 거의 릴게임모바일 매일 진행합니다.
문제는 주민들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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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당성 조사 결과 부대를 옮길 만한 땅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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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곳 주민들에겐 40년 넘게 이어진 고통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덮어버리기에는 소음은 오늘도 이 마을의 일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VJ 박태용 작가 강은혜 취재지원 김수린 장민창 영상디자인 정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