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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잇는 금강산~원산 관광축…동해선 도로 존재감 부각
동해선·경의선 도로는 남북이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해 만든 공동 인프라다. 이 노선을 통해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이 활성화됐다. 이는 남북 화해·협력의 대표 상징이었다. 그러나 남북도로는 현재 단절 상태다.
지난 2024년 10월 15일, 북한은 군사분계선 북쪽에 있는 경의선,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와 철도 선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물리적 단절을 공식화했다.
북한의 도로 폭파 이후 대한민국,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바다이야기하는법 ,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영국은 새로운 대북제재 체제 MSMT(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ultilateral Sanctions Monitoring Team)를 출범시켰다. 또, 대한민국 국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에 경고사격 개선지침 및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남북 냉각 장기화 국면 속 지난해 6월 치러진 21대 대선을 통해 이재명 바다이야기게임기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연결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연결선이 완전히 단절돼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다”며 “그럼에도 끊임없이 선의를 전달해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년 11월 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검증완료릴게임 다음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도로 연결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 동해선·경의선 남북도로
남북도로는 경의선(문산~개성)·동해선(고성 통일전망대~금강산) 축의 도로 연결 사업이다. 지난 2000년대 초,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개통됐다가 현재는 북측의 폭파·차단으로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
경의선 도로는 경기도 파주 문산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릴게임온라인 개성으로 연결되는 약 5.1㎞ 구간(민통선 3.3㎞, DMZ 1.8㎞)이다. 개성공단·개성 관광 버스가 다니던 통로였다.
동해선 도로는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까지 남측 4.2㎞(2차로)를 먼저 개설해 2004년 12월 임시 개통했다. 금강산 육로 관광 버스가 통행하던 길이다.
남북도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인프라였기에 정치적 상징성도 컸다.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열린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를 모두 연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2년 9월 18일 두 축의 착공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당시 회담은 분단 이후,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군사책임자가 마주 앉은 남북국방장관 회담이었다. 2000년 9월 24~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1차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민간인 왕래, 교류 협력에 관한 군사적 보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002년 9월 13~17일 금강산에서 남북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 합의서가 발효되며 착공일(9월 18일)과 착공식 진행 방식이 정해졌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사업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추진된 남북당국 간 최초의 협력사업이다.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 사업이자 민족의 대동맥을 연결하는 역사적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남북 정상은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 도로와 철도 연결을 다시 합의했다. 남북은 그해 12월 26일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가졌다.
동해선·경의선 도로가 한반도를 이어 유럽까지 확장되는 남북철도와 결합하게 되면, 유라시아 육상 네트워크로 확장할 수 있다. 한반도를 동북아 물류 핵심기지로 만드는 ‘철의 실크로드’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수송거리 500㎞ 이내는 육상 운송이 해상보다 비용·시간이 유리해 물류비 절감과 수송시간 단축 효과도 있다.
■ 주목 받는 동해선
경의선 도로는 수도권·개성으로 이어져 기존 수도권 중심축을 강화하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동해선 도로는 강원 동해안·고성·속초 등 상대적 낙후지역과 금강산·원산을 연결해 ‘동해권 벨트’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북강원도 원산에 대형 해변 휴양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준공해 관광 산업을 통한 외화벌이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만큼 현재로선 경의선 보다는 동해선 연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원산갈마관광지구 관광을 위해 남북간 환승관광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정 장관은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적대와 대결의 장막을 걷어내고 대륙으로 가는 모든 도로와 철도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 장관은 “금강산, 개성공단,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백두산 삼지연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루트 관통 노선이 바로, 동해선이다.
현재 남측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도로는 군사분계선 직전까지만 이어지는 ‘행정상 최북단 도로’로 남았고, 남북 통행·관광 기능은 완전히 상실됐다. 동해선 도로는 금강산, 설악산, 동해안 해안관광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육로축이다. 관광·서비스업 중심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한다.
동해선 도로는 전략적 측면에서 동해축 관광·환동해 물류·대륙 연결의 경제성이 경의선과 비교해 앞선다는 평가다. 경의선이 중국·서해 축을 통해 대륙으로 나가는 길이라면, 동해선은 러시아 극동·TSR과 바로 맞물려 환동해·유라시아 물류벨트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루트라는 것이다.
남북SOC 전문가들은 “균형발전 관점에서 보면, 이미 과밀한 수도권을 더 강화하는 경의선 보다는 낙후된 동해축을 여는 동해선이 국토 동서·남북 균형 측면에서 더욱 전략적인 노선”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더라도, 동해선 등 남북도로 개통까지는 과제가 적지않다.
단순 재개통을 넘어 폭파·노후 구간 복구, 안전 보장, 차관 상환, 제재 체제와의 정합성 등 법·정치·재정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또,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의 통치 상황 등 정치적 측면에서 세밀히 접근해야할 지점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평화’를 외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다시 평화, 그 첫 단추는 남북을 잇는 ‘길’이다. 박지은 기자
#동해선 #금강산 #경의선 #도로는 #존재감
동해선·경의선 도로는 남북이 처음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관통해 만든 공동 인프라다. 이 노선을 통해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이 활성화됐다. 이는 남북 화해·협력의 대표 상징이었다. 그러나 남북도로는 현재 단절 상태다.
지난 2024년 10월 15일, 북한은 군사분계선 북쪽에 있는 경의선,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와 철도 선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는 등 물리적 단절을 공식화했다.
북한의 도로 폭파 이후 대한민국,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바다이야기하는법 , 네덜란드, 호주, 뉴질랜드, 영국은 새로운 대북제재 체제 MSMT(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ultilateral Sanctions Monitoring Team)를 출범시켰다. 또, 대한민국 국군은 군사분계선 인근에 경고사격 개선지침 및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남북 냉각 장기화 국면 속 지난해 6월 치러진 21대 대선을 통해 이재명 바다이야기게임기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남북 연결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연결선이 완전히 단절돼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다”며 “그럼에도 끊임없이 선의를 전달해 바늘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년 11월 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검증완료릴게임 다음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남북도로 연결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다.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 동해선·경의선 남북도로
남북도로는 경의선(문산~개성)·동해선(고성 통일전망대~금강산) 축의 도로 연결 사업이다. 지난 2000년대 초,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개통됐다가 현재는 북측의 폭파·차단으로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
경의선 도로는 경기도 파주 문산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릴게임온라인 개성으로 연결되는 약 5.1㎞ 구간(민통선 3.3㎞, DMZ 1.8㎞)이다. 개성공단·개성 관광 버스가 다니던 통로였다.
동해선 도로는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까지 남측 4.2㎞(2차로)를 먼저 개설해 2004년 12월 임시 개통했다. 금강산 육로 관광 버스가 통행하던 길이다.
남북도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인프라였기에 정치적 상징성도 컸다.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열린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를 모두 연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02년 9월 18일 두 축의 착공식이 동시에 진행됐다.
당시 회담은 분단 이후,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군사책임자가 마주 앉은 남북국방장관 회담이었다. 2000년 9월 24~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1차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사업과 민간인 왕래, 교류 협력에 관한 군사적 보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2002년 9월 13~17일 금강산에서 남북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 합의서가 발효되며 착공일(9월 18일)과 착공식 진행 방식이 정해졌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사업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추진된 남북당국 간 최초의 협력사업이다.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 사업이자 민족의 대동맥을 연결하는 역사적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남북 정상은 9·19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 도로와 철도 연결을 다시 합의했다. 남북은 그해 12월 26일 판문역에서 열린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가졌다.
동해선·경의선 도로가 한반도를 이어 유럽까지 확장되는 남북철도와 결합하게 되면, 유라시아 육상 네트워크로 확장할 수 있다. 한반도를 동북아 물류 핵심기지로 만드는 ‘철의 실크로드’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수송거리 500㎞ 이내는 육상 운송이 해상보다 비용·시간이 유리해 물류비 절감과 수송시간 단축 효과도 있다.
■ 주목 받는 동해선
경의선 도로는 수도권·개성으로 이어져 기존 수도권 중심축을 강화하는 성격이 강하다. 반면, 동해선 도로는 강원 동해안·고성·속초 등 상대적 낙후지역과 금강산·원산을 연결해 ‘동해권 벨트’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북강원도 원산에 대형 해변 휴양단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준공해 관광 산업을 통한 외화벌이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만큼 현재로선 경의선 보다는 동해선 연결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와 관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원산갈마관광지구 관광을 위해 남북간 환승관광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정 장관은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적대와 대결의 장막을 걷어내고 대륙으로 가는 모든 도로와 철도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정 장관은 “금강산, 개성공단,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백두산 삼지연으로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루트 관통 노선이 바로, 동해선이다.
현재 남측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도로는 군사분계선 직전까지만 이어지는 ‘행정상 최북단 도로’로 남았고, 남북 통행·관광 기능은 완전히 상실됐다. 동해선 도로는 금강산, 설악산, 동해안 해안관광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육로축이다. 관광·서비스업 중심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창출한다.
동해선 도로는 전략적 측면에서 동해축 관광·환동해 물류·대륙 연결의 경제성이 경의선과 비교해 앞선다는 평가다. 경의선이 중국·서해 축을 통해 대륙으로 나가는 길이라면, 동해선은 러시아 극동·TSR과 바로 맞물려 환동해·유라시아 물류벨트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루트라는 것이다.
남북SOC 전문가들은 “균형발전 관점에서 보면, 이미 과밀한 수도권을 더 강화하는 경의선 보다는 낙후된 동해축을 여는 동해선이 국토 동서·남북 균형 측면에서 더욱 전략적인 노선”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더라도, 동해선 등 남북도로 개통까지는 과제가 적지않다.
단순 재개통을 넘어 폭파·노후 구간 복구, 안전 보장, 차관 상환, 제재 체제와의 정합성 등 법·정치·재정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이다. 또, 북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의 통치 상황 등 정치적 측면에서 세밀히 접근해야할 지점들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평화’를 외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다시 평화, 그 첫 단추는 남북을 잇는 ‘길’이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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