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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전 김유경 지부장·오은지 부지부장…기자에서 노무사로 노무사 결심한 계기, 선배 기자와 '쓰지 못한 반올림 기사'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2013년 6월, 당시 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장이었던 김유경 노무사(오른쪽)와 부지부장이었던 오은지 노무사가 YTN 해고자 복직 투쟁에 함께하며 전국 도보 순례를 하는 모습. 사진=김 노무사 제공
IT산업 전문지에서 노동조합 활동으로 동고동락했던 두 여성 기자가 모두 노무사가 돼 카카오야마토 노동 현장에서 만나고 있다. 최근 노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오은지 노무사와, 앞서 노무사의 길을 걸어온 김유경 노무법인 돌꽃 대표가 그들이다.
오은지 노무사는 지난해 12월17일 제34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 노무사는 2009년부터 2014년 전자신문 기자로 일했고, 이후 2021년까지 첨단산업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전문지 키포스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그는 전자신문 기자였던 김유경 노무사가 이끄는 노무법인 돌꽃에 수습 노무사로 합류하기로 했다.
기자로 9년 선후배였던 두 사람의 인연은 전자신문에서 노조 활동으로 먼저 깊어졌다. 김 노무사는 2014년까지 4년 간 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장을 역임했고, 오 노무사는 2013년 전자신문지부 부지부장을 지냈 릴게임꽁머니 다.
이들은 '삼성 광고·손배 압박 사태' 당시 함께 노조로 싸웠다. 삼성전자는 2014년 '갤럭시5' 부품 조달 문제를 제기한 전자신문을 상대로 3억여 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광고 집행을 전면 중단하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당시 전자신문 구성원들은 <삼성전자, 언론 대상 억지소송 전말은> 등 기획 보도를 이어가며 싸웠지만, 편집국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장이 반년 만에 구성원 동의 없이 정정보도를 게재했다.
김유경 당시 지부장은 임기를 마친 뒤 2014년 퇴사했고, 이듬해 노무사가 됐다. 당시 오 기자도 김 노무사를 따라 퇴사했다. 당시 삼성 사태 뒤 퇴사한 부장과 기자들이 모여 창간한 매체 키포스트에서 일했다. 그렇게 7년가량 일하다 노무사 공부를 시작했다.
그가 노무 바다이야기합법 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중 하나는 '쓰지 못한 기사'였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기사다. 오 노무사는 통화에서 “전자신문에 다니며 '반올림'을 취재했던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기사를 못 냈다. 매체 성격 때문이었다”며 “반올림 인터뷰와 취재 내용을 갖고만 있고 블로그에만 올렸는데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다”고 했다.
“산업지에 있다 보면, 결국엔 '돈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흐르느냐'가 가장 중요한 취재거리다. 그런데 그것만 쳐다보고 있는 일이 답답하기도 했다.” 기자 선배가 노무사로 활동하는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엄청난 결심이랄 것 없이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험이 어려울 줄 몰랐다”고 웃었다. 2021년부터 세 번의 고배를 마시고 네 번째에 최종 합격했다.
그가 노무사가 된 뒤 먼저 시작한 일도 반올림 자원 활동이다. 오 노무사는 “시간 여유도 있어서, 최근 반올림이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는 모습을 보고 하게 됐다. 노무사란 직업을 생각한 계기가 반올림이었던 만큼, 미약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되게 좋더라”고 했다.
현재 그는 수습노무사들의 노동인권 연대와 교육을 위한 자원활동 모임인 '노벗(노동자의 벗)'에서도 활동한다. 오 노무사는 “이곳에서 그 동안 기자로는 다뤄보지 못했던 일들을 활동으로 하고 있다”며 “세종호텔 로비에서 정리해고 해결을 요구하는 연대 농성 투쟁, 이주노동자 뚜안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용와대' 앞 농성, 쿠팡 물류지회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문제로 다투는 사무국장님을 뵀다. 노벗은 면세점 노조와 아리셀 참사 등 투쟁 현장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도 하고 있다”고 했다.
오 노무사는 “뚜렷한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노벗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훌륭한 노무사와 활동가들처럼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2013년 6월, 당시 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장이었던 김유경 노무사(오른쪽)와 부지부장이었던 오은지 노무사가 YTN 해고자 복직 투쟁에 함께하며 전국 도보 순례를 하는 모습. 사진=김 노무사 제공
IT산업 전문지에서 노동조합 활동으로 동고동락했던 두 여성 기자가 모두 노무사가 돼 카카오야마토 노동 현장에서 만나고 있다. 최근 노무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오은지 노무사와, 앞서 노무사의 길을 걸어온 김유경 노무법인 돌꽃 대표가 그들이다.
오은지 노무사는 지난해 12월17일 제34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 노무사는 2009년부터 2014년 전자신문 기자로 일했고, 이후 2021년까지 첨단산업 야마토게임다운로드 전문지 키포스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그는 전자신문 기자였던 김유경 노무사가 이끄는 노무법인 돌꽃에 수습 노무사로 합류하기로 했다.
기자로 9년 선후배였던 두 사람의 인연은 전자신문에서 노조 활동으로 먼저 깊어졌다. 김 노무사는 2014년까지 4년 간 언론노조 전자신문지부장을 역임했고, 오 노무사는 2013년 전자신문지부 부지부장을 지냈 릴게임꽁머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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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노무 바다이야기합법 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 중 하나는 '쓰지 못한 기사'였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기사다. 오 노무사는 통화에서 “전자신문에 다니며 '반올림'을 취재했던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기사를 못 냈다. 매체 성격 때문이었다”며 “반올림 인터뷰와 취재 내용을 갖고만 있고 블로그에만 올렸는데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다”고 했다.
“산업지에 있다 보면, 결국엔 '돈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흐르느냐'가 가장 중요한 취재거리다. 그런데 그것만 쳐다보고 있는 일이 답답하기도 했다.” 기자 선배가 노무사로 활동하는 모습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엄청난 결심이랄 것 없이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험이 어려울 줄 몰랐다”고 웃었다. 2021년부터 세 번의 고배를 마시고 네 번째에 최종 합격했다.
그가 노무사가 된 뒤 먼저 시작한 일도 반올림 자원 활동이다. 오 노무사는 “시간 여유도 있어서, 최근 반올림이 자원활동가를 모집하는 모습을 보고 하게 됐다. 노무사란 직업을 생각한 계기가 반올림이었던 만큼, 미약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되게 좋더라”고 했다.
현재 그는 수습노무사들의 노동인권 연대와 교육을 위한 자원활동 모임인 '노벗(노동자의 벗)'에서도 활동한다. 오 노무사는 “이곳에서 그 동안 기자로는 다뤄보지 못했던 일들을 활동으로 하고 있다”며 “세종호텔 로비에서 정리해고 해결을 요구하는 연대 농성 투쟁, 이주노동자 뚜안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용와대' 앞 농성, 쿠팡 물류지회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문제로 다투는 사무국장님을 뵀다. 노벗은 면세점 노조와 아리셀 참사 등 투쟁 현장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도 하고 있다”고 했다.
오 노무사는 “뚜렷한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노벗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훌륭한 노무사와 활동가들처럼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